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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합니다

법이 이게 맞나요..억울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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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무전취식을 당해서 억울한 마음과 여러분은 당하지 않기를 바라며 공유드립니다.

사건의경위..

50대 남성 한명이 22시경에 가게에 들어왔습니다. 외모로 판단이 어려울정도로 겉모습은 정말 평범하고 특별함도 없어보이는 손님이었습니다.

저는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손님과 자유롭게 대화를 하는 편인데
혼자오셨고 말동무를 해드렸습니다. 대화내용 간략하게 기억나는대로 정리합니다..


- 친구들과 모임을했는데 회식하고 혼자 아쉬워서 들렀다.

- 대학입시전문 영어강사를 하고있다.

- 대학교 전공은 영문과를나왔고 본가는 대구다.

- 영문 저는 잘 모르지만 대학생활햇던 이야기 쪽을 많이 얘기하시더라구요

- 본인은 담배를 많이 피는 편이어서 하루에 2~3갑정도 핀다.(이게 복선이었습니다....)



분위기가 즐거웠는지 저희 직원들에게도 술을 한잔씩 권하려하고 메뉴까지 주문해서 한접시를 뚝딱하고( 회식해서 배부르다더니..)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술을 마셨습니다.


주변 손님들에게 건배 제안도 하고, 단골 여자손님에게 말을 걸기도 했지만, 선을 넘는 정도는 아니여서 크게 제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술을 마시다가 자신의 담배가 다떨어졌다면서 편의점 위치를 물어보더니 담배사러 나갔습니다.

뭐 계속 담배를 피시고, 기존에 흡연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어서 별 의심 없이 편의점 위치를 알려드렸습니다.

그러더니, 네~! 도망치셨습니다..ㅋㅋ

경찰에 신고 후 출동하셔서 범인이 사용했던 집기류(컵, 숟가락)를 가져가고 이틀째 되는 날 소식이 없어서 직접 형사과에 연락했습니다. 그 결과 범인은 손쉽게 잡았으나 지불능력이 없어, 피해액은 변제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형사님 말씀으로는 범인이 무전취식 전과가 여러번 있고, 노숙자 쉼터에서 생활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 피해액은 약 9만원정도입니다 우리나라 법이 이상해서 돈이 없어도 조금의 양심만 팔면 아무가게에서나 공짜로 마시고 먹을 수 있나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 처럼 피해 당하시지 않게 조심하세요..

댓글목록1

관운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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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법이 아이러니하네요 피해자는 지켜주지못하고 피의자만 지켜주는 이상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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